
▲한덕수 전 총리, 내란특검 출석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월 2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이 내일(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러서 조사한다. 두 번째 소환이다.
특검은 "내일 오전 9시 30분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소환을 요청했다"라고 18일 오전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를 불러 조사했고, 같은 달 24일에는 자택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씨,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함께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과 폐기에 따른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범행 공범으로 묶여 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사태 며칠 뒤인 2024년 12월 6일 저녁 강의구 전 부속실장으로부터 건네받은 허위 비상계엄 선포문 부서란에 서명했다. 이틀 뒤인 8일 오전 강 전 실장에게 전화해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고 했고, 이후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해당 문서는 폐기됐다. 내란 특검은 이미 윤씨를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해 1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특검은 이 혐의 외에도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와 관련해 한 전 총리의 내란 방조와 위증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 관계자들이 7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나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