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개관한 서남예술촌의 첫 갤러리 '스페이스 빈틀' ⓒ 1995Hz
지난 26일 광주광역시 최초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로 선정된 1995Hz(1995헤르츠)의 '서남예술촌'이 예술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갈 서남예술촌 1호 갤러리 '스페이스 빈틀(광주 동구 백서로 119번길 23-2)' 개관식을 열었다.
행안부 '청년마을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정책으로 지난해까지 총 39개 청년마을을 조성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첫해 2억 원이 지급되며 이후 성과에 따라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남의 경우 2018년 목포 '괜찮아 마을'이 선정된 이후 2024년 영암 '달빛포레스트'가 선정되는 등 5년 연속 청년마을을 배출했지만, 광주의 경우엔 올해 1995Hz '서남예술촌' 선정이 최초다.
'유휴 공간을 예술로 채우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관식에는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 임덕심 광주 동구청 인문문화국장, 이원근 동구청 도시공간국장, 최윤호 서남동 도시재생뉴딜협의체 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여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축하했다.
1995Hz 측은 "스페이스 빈틀은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작품 전시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서남동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예술 거점 공간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개관식은 개회 선언과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1995Hz 김소진 대표의 환영사, 주요 내빈의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스페이스 빈틀의 첫 전시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김수정 작가가 맡았다. 총 12점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김 작가는 섬세한 펜화 작업을 통해 서남동 인쇄의 거리를 새롭게 선보인 작품 '겹겹의 오후'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선 스페이스 빈틀 갤러리를 비롯해 서남예술살이 참여 작가의 작업 공간, 웰컴센터 등을 둘러보는 서남예술촌 투어가 진행되기도 했다.
1995Hz의 김소진 대표는 "스페이스 빈틀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유휴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적 실험 이어가고, 작가와 시민이 교류하며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얻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서남예술촌을,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광주 동구 관계자는 "이번 '스페이스 빈틀' 개관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서남동이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활력 넘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 서남예술촌의 첫 갤러리 '스페이스 빈틀' 개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 1995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