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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미국과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관세 팬데믹 대응 여야 안보회의'를 제안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3500억 달러(약 487조 원)의 투자 요구를 "협상이 아닌 협박"으로 규정하고 "여야가 국익으로 하나가 돼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조국 혁신당 비대위원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가 함께하는 대응 체제의 신설을 요구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국민은 지역, 계층, 세대, 이념을 넘어 국익으로 통합했다"며 "지금은 국익이 최상의 가치다. 여야가 국익으로 하나가 돼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안보회의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힘 포함한 정부-여야가 힘 모아 협상 지렛대 만들어야"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9일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부당한 관세압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9일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부당한 관세압박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함께 자리한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3500만 달러의 미국 투자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의 요구나 추진 방식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데 국민 공감대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데 아직 그 출발점에도 도달해 있지 않은 상황이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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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원내대표는 "일차적으로 관세 협상과 관련해 정부의 협상 원칙이나 태도는 올바르게 가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 문제를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부에만 맡기고 온전히 잘되길 바라는 것은 한계가 있다. 특히 국민의힘을 포함한 정부-여야가 이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협상 지렛대를 만드는 게 매우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 부분에 완전히 공감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적·정쟁적으로 정부와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게 문제라 생각하는데, 다시 한번 이 대통령과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개혁 야당을 모두 포함하는 국론 통일 공동협의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참고로 국민의힘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난항을 두고 연일 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혁신당은 '미국의 관세 압박을 철회하라'면서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혁신당은 이 자리에서 "평등한 한미동맹을 무너뜨리는 행위는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에서 미국의 미래 산업과 안보를 뒷받침해 왔지만 돌아온 것은 존중·협상이 아니라 굴종·협박이었다"고 짚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3500억 달러 선불 요구 즉각 철회, 상호호혜 원칙 준수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 역량이 미국 경제 재건에 필수적이라는 현실 직시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아 구금 사태 공식 사과 ▲관세 협상상 한국의 법률·행정 절차 존중 등을 요구했다.

#관세#조국#혁신당#안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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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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