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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5 17:41최종 업데이트 25.10.15 17:41

1980년 5월 광주의 마음과 태도 잇는 '광주아리랑' 열린다

 '2025 광주아리랑' 행사 포스터.
'2025 광주아리랑' 행사 포스터. ⓒ 5.18기념재단

1980년 5월의 광주가 남긴 마음과 태도를 오늘의 목소리로 잇는 예술축제 '2025 광주아리랑'이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2일 사이에 5.18자유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5.18기념재단이 주최하고 문화기획사 마드라곤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우리가 우리 되어 일으키는 애도의 물결'을 주제로 전시·공연·시네토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1980년 5월을 단순한 과거가 아닌 오늘 우리의 현재로 마주한다.

주최 측은 '광주아리랑'이란 행사명에 대해 "과거 존재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존재들을 기억하며 불러내는 정서를 애도라 한다"며 "60여 종 3600여 곡의 '아리랑'에 담긴 이미지가 우리네 일상과 안녕을 노래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준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공연과 시네토크, 전시가 열리는 5.18자유공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구금한 후 재판을 진행했던 장소다. 당시 영창에는 약 3000명이 수용되었으며 이중 404명이 기소됐다. 5.18자유공원은 5.18 당시 법정 및 영창으로 사용된 과거를 인정받아 5.18사적지 제17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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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주아리랑'은 이 같은 역사적 장소를 애도의 무대로 전환해 예술을 통해 함께 공감하는 행사를 목표로 한다. 오는 18일과 19일에 진행되는 공연에는 이형주, 권나무, 윤덕원(브로콜리너마저), 여유와 설빈, 카스타냐탱고, 신인류 등이 참여해 음악을 통해 오늘의 오월을 노래한다.

시네토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강상우 감독의 영화 <김군>을 놓고 진행하고, 19일에는 광주의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씨가 영화 <오늘의 안부>와 <광주아리랑2024> 관련 대담을 진행한다.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애도의 길, 애도의 방, 애도의 벽'을 주제로 관객이 직접 참여해 애도의 감정을 체험하는 전시로 구성된다. 시와 에세이, 영상, 설치미술을 결합한 이번 전시에는 박준(시인), 김소라(설치미술가), 손정승, 희정, 권나무, 변영주, 신인류, 여유와 설빈, 윤덕원, 이형주, 최고은, 카스타냐탱고 등의 예술인이 참여하여 '애도의 목소리'를 글과 영상으로 선보인다.

#518#애도#광주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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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해 고민하며 광주의 오늘을 살아갑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를 운영하며, 이로 인해 2019년에 5·18언론상을 수상한 일을 인생에 다시 없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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