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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하늘과 물가로 향하는 새들의 날개짓과 발걸음이 분주하다. 대전환경운동연합 탐조모임은 이런 분주한 발걸음에 발 맞추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탐조 일정을 잡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자연을 보고, 새를 배우고, 함께 느끼는 탐조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맹금류, 오리류, 재두루미 등 계절을 따라 찾아오는 새들을 만나며 자연의 변화를 배우는 시민 참여형 생태활동이다.

첫 일정은 10월 28일 화성호 탐조 및 환경교육 워크숍이다. 정한철 전화성환경연합 국장의 안내로 진행된다. 이번 탐조는 맹금류 중심의 현장 학습으로, 독수리, 새매, 비둘기조롱이, 왕새매 등 이동성 조류를 만나기위한 탐조로 진행된다. 바람을 타고 남하하는 새들의 날갯짓 속에서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년 화성에서 만난 매와 잿빛개구리매
23년 화성에서 만난 매와 잿빛개구리매 ⓒ 이경호

11월 11일에는 오리학습회와 오리류 골든벨이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열진행한다. 겨울 하천을 수놓는 오리, 고니, 거위 등 수금류의 생태를 배우는 실내 프로그램으로, 탐조 입문자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퀴즈를 통해 배우는 참여형 학습으로 꾸며져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 해의 마지막 일정은 12월 21일 주남저수지 겨울철새 탐조다. 큰기러기, 큰고니, 재두루미, 독수리 등 겨울을 대표하는 철새들을 찾아 떠나는 생태여행이다. 눈 덮인 저수지 위를 날아오르는 기러기 떼의 장관은 탐조인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혹한의 추운 겨울 새들 간 서로를 지켜주며 겨울을 나는 집단생활의 모습은 자체로도 경의로움이다. 탐조는 단순히 새를 보는 활동이 아니라, 생명의 숨결을 느끼고 자연과 인간이 다시 연결되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월동모습(2017년)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 월동모습(2017년)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탐조모임은 매월 계절에 맞는 주제를 정해 탐조와 생태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탐조모임은 카카오톡오픈체팅방(https://open.kakao.com/o/gpmZptCh)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탐조를 통해 시민이 직접 자연의 변화를 기록하고, 도시 속 생태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해 가고 있다. 새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작은 관찰은 환경 보전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된다.

탐조는 회원과 비회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과 12월 현장 탐조는 회원 1만 원, 비회원 2만 원의 참가비로 운영된다. 11월 학습회는 무료로 열린다. 참여 문의는 대전환경운동연합(042-331-3700)으로 하면 된다. 신청은 온라인 링크(https://bit.ly/대전탐조모임)를 통해 가능하다. 가을의 끝, 겨울의 문턱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만큼 평화로운 순간은 드물다. 새를 따라 걷는 이 길 위에서 우리는 자연이 들려주는 조용한 이야기를 배운다. 이번 탐조모임은 그런 배움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현장 탐조활동의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다.

 탐조프로그램 웹자보
탐조프로그램 웹자보 ⓒ 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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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화성호#탐조#대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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