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신 : 30일 오후 3시 4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중 정상회담 결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간 유예하고, 대두 등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진 못한 걸로 보인다.

30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시간 40분 가량 정상회담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 종료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한국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기에 동승한 기자들과 대화하면서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서명은 "곧(pretty soon)"이뤄질 거라면서 몇 가지 합의를 언급했지만 전체를 공개하진 않았다.

AD
미국 여러 뉴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할 것이며, 다른 미국산 농산물도 수입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 간 유예할 것이고,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 포인트 인하해 47%로 낮출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놀랍다(amaziong)"고 표현하면서 "10점 만점에 0점부터 10점까지 있다면, 이번 회담은 12점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쪽이 여러 중요한 쟁점에 대한 결론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아주 강한(very powerful) 나라의 엄청난(tremendous) 지도자"라고 평가했으며, 자신이 내년 4월에 중국을 방문하고, 시 주석은 그 이후에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열었다. ⓒ 로이터/연합뉴스

[1신 : 30일 낮 12시 26분]
트럼프 "환상적 관계로" - 시진핑 "중국 발전이 MAGA 와 밀접"

미국과 중국 정상은 마주앉아 회담을 시작하면서 무역협상의 타결을 낙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그 지도자를 "위대하다"고 추켜세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양국이 "강대국으로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질 것"이라고 향후 '중국의 역할'을 시사했다.

미·중 양국 정상은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저의 친구였던, 매우 뛰어나고 존경받는 중국 주석님과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우리는 몇 가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미 많은 것에 합의했으며, 지금 이 자리에서 몇 가지 더 합의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위대한 국가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저는 우리가 오랜 기간 환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와 함께해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도 "저 또한 대통령님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따뜻한 기분이 든다"고 인사하고 "우리의 공동 지도 하에 양국 관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서로 다른 국가 실정으로 인해 우리가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세계를 이끄는 두 경제 대국 사이에 때때로 마찰이 있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그리고 바람과 파도, 도전에 직면하여, 양국 관계의 키를 쥔 저와 대통령께서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고,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가 안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저는 항상 중국의 발전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대통령님의 비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우리 두 나라는 서로가 성공하고 함께 번영하도록 도울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서 "저는 수년간 중국과 미국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바이며 현실이 요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최근의 협상에서 양국의 경제 및 무역 실무팀은 각자의 주요 관심사를 해결하는 데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고무적인 진전을 이루었다"면서 "이것이 오늘 우리의 만남에 필요한 여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발전이 미국의 재부흥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무역협상 타결을 낙관한 시 주석은 주제를 국제 안보로 돌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당신은 세계 평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며, 다양한 지역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데 매우 열정적이시다. 최근 가자 지구 휴전 협정 타결에 대한 대통령님의 큰 기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한 점을 언급한 시 주석은 "중국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국경 분쟁을 적절히 해결하도록 우리만의 방식으로 돕고 있으며, 다른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 회담도 증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오늘날 세계는 많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강대국으로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지고 우리 두 나라와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더 위대하고 구체적인 일들을 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두 나라와 세계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대통령님과 의견을 교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모두발언을 마쳤다.

#미중정상회담#시진핑#트럼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안홍기 (anongi) 내방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