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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수요문화제에서 윤미향 전 의원이 손팻말을 들고 일본군 위안부 역사 왜곡과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수요문화제에서 윤미향 전 의원이 손팻말을 들고 일본군 위안부 역사 왜곡과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고 있다. ⓒ 서창식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평화의 소녀상 '아리'가 강제 철거된 사건을 규탄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5일 오전, 경기 수원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제103차 수원 수요문화제는 수원평화나비(상임대표 이주현),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공동대표 김영미),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대표 이미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지회장 안기희)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는 단지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라며 "그 기억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시는 같은 고통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다짐을 나누기 위해 함께 모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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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윤미향 김복동의희망 대표는 "독일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는 단순한 조형물 철거가 아니라 전쟁범죄 청산의 퇴행"이라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세계 시민들과 끝까지 연대하자"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일본 정부는 사죄와 배상을 회피하며 또 다른 전쟁범죄의 공범이 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역시 피해자 중심의 인권·평화 외교를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화의 소녀상 '아리' 원위치하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수요문화제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 왜곡과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수요문화제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 왜곡과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서창식

한정화 독일코리아협의회 대표는 "베를린 소녀상 아리가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당시 소녀들이 끌려가던 장면과 겹쳤다"며 "기억을 지우려는 시도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다.

파울라 상담소의 데니스 클라인 상담사는 "평화의 소녀상은 여성 폭력 피해자들에게 침묵을 깨는 용기를 준다"며 "세계 곳곳에 소녀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책임 회피를 강하게 규탄하며 "평화의 소녀상 아리를 원위치시켜라", "독일 정부는 일본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피해자 중심의 해결 원칙을 분명히 하고, 역사 왜곡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는 연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기억은 행동이 될 때 세상을 바꾼다"는 구호를 외치며, 베를린 소녀상의 복원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연대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평화의소녀상#위안부#윤미향#수원평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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