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해 오히려 "공소를 취소해야 할 사건"이라고 검찰을 겨냥했다.
조국 전 위원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저는 오래전부터 (검찰이) '공소 취소'를 해야 될 사건이라고 주장해 왔다"라며 "정치 검찰의 검찰권 오남용으로 인해 검찰이 문 닫게 되고 문패를 떼게 됐는데, 그 책임자는 윤석열(전 대통령), 한동훈(전 법무장관)"이라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또 "이번 사안 같은 경우는, 제가 직접 판결문을 봤는데 언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연관성이 있다고 했지만 그 사건 판결문 자체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가 없는 것 같다"라며 "검찰의 사망은 윤석열·한동훈에 의해서 일어났다. 그 두 사람만큼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전에도) 검찰의 항소가 남발되어 왔고 그 때문에 피고인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왔는데, 이번 기회에 건설적·긍정적 방향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대장동 개발사건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민간업자 김만배씨 등 피고인 5명에 대한 항소 포기를 결정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 대표 출마 선언한 조국 "검찰 사망, 윤석열·한동훈 책임"
유성호
당 대표 출마 선언한 조국, 양당 독점정치 종식 언급
조 전 위원장은 이날 당 대표 도전 선언을 하면서 "조국혁신당의 제1막은 끝났다. 새 비전과 새 가치로 혁신해서 제2막의 출발선에 서야 한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양당의 나눠 먹기 정치시장에 혁신과 경쟁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회견문을 통해 ▲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및 당 위기 돌파 ▲ 정치·민생·경제 개혁을 통한 거대 양당 독점정치 종식 ▲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제로(0)로 만들 것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조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과 관련해 "설익고 무례한 흡수합당론에 휘둘리지 않겠다"라며 "민주주의 다수연합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 전 위원장은 관련한 취재진의 질의에 "일부 의원님들이 방송이나 신문에서 얘기한 적은 있어도 민주당에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그 어떤 합당 제안도 없었다"라며 "조국혁신당은 조국혁신당만의 독자적 과제가 있고 정책과 비전이 있다", "(논의도 없이) "'묻지마 합당, 덮어놓고 합당'이라는 게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저는 매우 의문스럽다"라고 밝혔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출마를 위해 최근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3일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당 대표 출마 선언한 조국 "양당 독점정치 종식"
유성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