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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에자이가 주최하고, 사람 중심의 문화 디자인을 지향하는 내마음은콩밭 협동조합이 주관한 '2025 치매 생태계 세미나'가 온라인 줌(Zoom)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치매 생태계 세미나에 이은 4차 세미나이며, 오는 11월 18일과 25일에도 5차, 6차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치매 생태계란 치매에 걸려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뜻하며, 치매라는 복합적인 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돌봄·정책·기업·시민사회 등 다양한 섹터가 서로 연결되어 협력하는 상호 작용 체계를 의미한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가 치매 친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결과 실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치매는 더 이상 병원이나 시설 안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치매 당사자가 나다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각지에서 치매 관련 활동을 하는 관계 기관 종사자, 연구자, 시민 등 약 4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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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제주도 광역치매센터 박준혁 센터장은 '경도인지장애(MCI)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며,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하는 것은 결국 치매 예방의 의미를 동반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경도인지장애란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이 객관적 검사에서 확인될 정도로 약화했지만,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유지되는 상태로, 아직 치매는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 인지 기능이 정상인 노인은 매년 약 1~2%가 치매에 걸리지만,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은 매년 약 10~15%가 치매에 걸리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박준혁 센터장은 "2023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한국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나타났다"며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상태와 치매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도인지장애에 적절히 대응하는 일은 임상적 치매 발병 이전에 조기 진단과 개입을 하는 것과 연결될 수 있다"며 "경도인지장애의 비약물 치료로는 생활 중재 및 위험인지 교정이 있다. 인지훈련, 수면·우울·신체활동·사회활동 최적화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박 센터장은 "우리나라 치매 관련 자료는 환자 입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서술한 내용이 많지 않다. 반면 일본은 환자들이 질병을 겪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변화, 긍정적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관련 내용이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잘 알려진다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지지도 확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사람은 사회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상태이며, 사회적 연결만으로도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사람을 만나고 접촉하며 인지 활동을 하는 것은 정서적, 그룹 활동 측면에서 의미 있는 활동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내마음은콩밭협동조합#한국에자이#치매#경도인지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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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해 고민하며 광주의 오늘을 살아갑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광주의 오월을 기억해주세요'를 운영하며, 이로 인해 2019년에 5·18언론상을 수상한 일을 인생에 다시 없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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