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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암면 부장리 고분군 모습.
음암면 부장리 고분군 모습. ⓒ 서산시

서산시가 '부장리 고분군' 발굴 2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산시는 오는 27일 서산문화원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서산문화원, 호서고고학회와 함께 '서산 부장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 확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서산시 누리집에 따르면 음암면 부장리 고분군은 백제시대 대단위 분구묘가 처음으로 확인된 유적으로 무덤에서는 최상위 계층에서 나오는 금동관, 초두 등이 확인됐다.

특히 2004년부터 2년간 발굴 당시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수혈유구, 백제시대 주거지 40기, 분구묘 13기, 조선시대 움무덤 등 총 260여 기의 유구가 확인되면서 지난 2006년 11월 사적 제47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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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규모와 출토 유물을 통해 볼 때 서산 지역 유력 지방 세력의 무덤으로 판단되며 당시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사적이다.

이에 서산시는 발굴 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3개국 학자 7명이 참여해 '부장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서산시에 따르면 해당 고분군에 대한 제3차 발굴 조사 성과를 토대로 백제의 첫 번째 수도인 한성을 중심으로 한 시기의 왕실과 서산 지역 지방 세력 간의 정치·사회·문화적 관계를 규명하고, 향후 정비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유미나 선임연구원, 단국대 나용재 강사, 한밭대 강종원 교수, 김낙중 전북대학교 교수, 국토연구원 이순자 본부장이 나선다.

이들은 ▲서산 지역 분구묘 조사 현황과 성과 ▲부장리 출토 위세품의 특성과 의미 ▲백제의 지방 통치 체제와 부장리 세력의 변화 ▲충남의 뱃길과 서산 부장리 고분군 ▲서산 부장리유적 사적 지정 범위 확장과 정비·활용 정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 중국 남경 사범대 장단위 교수와 일본대 야마모토 다카후미 교수는 각각 중국과 부장리 고분군의 공통점과 한일 분구묘의 특징을 설명한다.

서산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24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과 중국·일본의 분구묘를 비교 연구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국제학술대회는 서산 부장리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산 부장리 고분군은 분구묘 축조와 확장, 형성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이라며 "그동안 출토된 금동관모, 철체초두 등 위세품은 당시 백제 중앙과 지방 세력 간의 관계 연구에 중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장리 고분군'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발굴 조사에 이어 현재 제3차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제3차 정밀 발굴 조사는 종합 정비 변경 계획 수립 후 2020년 지표, 시굴 조사(매입 토지에 한함) 대상지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 앞서 발굴(4~5세기)된 것과 같은 분구묘 5기가 추가 확인되었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추가 조사된 분구묘에서 금제이식(귀걸이), 소형 환두대도 등이 출토되었다"면서 "무엇보다 3호 분구묘 상층부에서 제례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그릇받침, 기대) 파훼 된 채 발견되었지만 (이는) 형태(문양)적으로 유일한 예라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헌편, 서산시는 지난 2009년 10월 보물로 지정된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4일 고려시대 최대 사찰로 추정되는 서산 보원사지에서는 최대 규모의 승방지가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보원사지 5층 석탑은 국보 지정 예고가 되는 등 서산 지역 문화유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부장리 고분군 제3차 정밀 발굴 조사는 종합 정비 변경 계획 수립 후 2020년 지표, 시굴 조사(매입 토지에 한함) 대상지에 대해서 지난해 11월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는 발굴 조사다.
부장리 고분군 제3차 정밀 발굴 조사는 종합 정비 변경 계획 수립 후 2020년 지표, 시굴 조사(매입 토지에 한함) 대상지에 대해서 지난해 11월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는 발굴 조사다. ⓒ 서산시

 서산시가 ‘부장리 고분군’ 발굴 2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산시가 ‘부장리 고분군’ 발굴 2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서산시

#서산부장리고분군#국제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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