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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홍성군의 실수로 싹뚝 잘린 충절과 절개의 상징이었던 '성삼문 오동나무'의 밑둥 부근에서 기적처럼 새로운 싹이 돋아나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밑둥 부근 지표 20cm부근에서 나무 지름 12cm~13cm의 크기로 세 가닥의 새로운 오동나무 싹이 올라온 것이다. 세 가닥의 줄기는 같은 뿌리로 추정되며 나무 높이는 약 3m에 이른다.
지난 5월 홍성군의 실수로 싹뚝 잘린 충절과 절개의 상징이었던 '성삼문 오동나무'의 밑둥 부근에서 기적처럼 새로운 싹이 돋아나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밑둥 부근 지표 20cm부근에서 나무 지름 12cm~13cm의 크기로 세 가닥의 새로운 오동나무 싹이 올라온 것이다. 세 가닥의 줄기는 같은 뿌리로 추정되며 나무 높이는 약 3m에 이른다. ⓒ 황찬성(마을주민) 제공

지난 5월 홍성군의 실수로 싹둑 잘린 충절과 절개의 상징이었던 '성삼문 오동나무'의 밑동 부근에서 기적처럼 새로운 싹이 돋아나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 1950년 고목이 된 해당 오동나무에서 아들나무(자목)가 돋아난 데 이어, 이번에도 새로운 줄기가 돋아 자란 것이다.

'성삼문 오동나무'는 성삼문 선생이 1418년 외가(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후 1438년 과거 급제 소식을 듣고 이 나무에 북을 매달아 축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충절과 절개의 상징으로 불리며 관리해 왔다. 특히, 세월이 흘러 고목이 된 오동나무에서 1950년대에 다시 새싹(자목)이 돋아나 70여 년 넘게 무성하게 자라며 유허지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홍성군과 충남도문화재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성삼문 선생 유허지에 쉼터(약 5억 9000만원)를 조성한다며, 그곳에 있던 '성삼문 오동나무'와 100년 이상 된 은행나무를 싹둑 베어냈다. 주민들은 "역사의 상징이 무지하고 안일한 행정으로 사라졌다"며 탄식하고 있다. 당시 주무 부서 공무원은 "성삼문 오동나무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애지중지 '성삼문 오동나무' 싹둑... 어떻게 이런 일이 https://omn.kr/2dn68

굳건한 정신처럼 다시 솟아난 세 줄기 오동나무

 지난 5월 홍성군의 실수로 싹뚝 잘린 충절과 절개의 상징이었던 '성삼문 오동나무'의 밑둥 부근에서 기적처럼 새로운 싹이 돋아나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밑둥 부근 지표 20cm부근에서 나무 지름 12cm~13cm의 크기로 세 가닥의 새로운 오동나무 싹이 올라온 것이다. 세 가닥의 줄기는 같은 뿌리로 추정되며 나무 높이는 약 3m에 이른다.
지난 5월 홍성군의 실수로 싹뚝 잘린 충절과 절개의 상징이었던 '성삼문 오동나무'의 밑둥 부근에서 기적처럼 새로운 싹이 돋아나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밑둥 부근 지표 20cm부근에서 나무 지름 12cm~13cm의 크기로 세 가닥의 새로운 오동나무 싹이 올라온 것이다. 세 가닥의 줄기는 같은 뿌리로 추정되며 나무 높이는 약 3m에 이른다. ⓒ 황찬성(마을주민) 제공

그런데 올해 잘린 나무의 같은 뿌리에서 새로운 싹이 돋아난 것이다. 지표 20cm 부근 밑둥에서 지름 12cm~13cm의 크기로 세 가닥의 새로운 오동나무 줄기로 같은 줄기, 같은 뿌리다. 나무 높이는 약 3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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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인근 마을 주민인 황찬성 씨는 "싹둑 잘린 나무에서 세 가닥의 줄기가 올라와 잘 성장한 것을 지켜봤다"라며 "마치 충절의 상징이 쉽게 꺾이지 않음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행정으로 역사의 상징이 사라진 것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밑동에서 다시 솟아난 이 나무라도 이제는 잘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성군에서도 나무 둘레에 띠를 두르고 깃발을 꽂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성삼문 선생(1418년~1456년 6월 8일)은 조선시대의 문신·학자로 사육신의 한 사람이며,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했고, 단종 복위 운동을 추진한 인물이다. 그는 신의를 굽히지 않고 굳게 지킨 대표적인 신하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월 충절과 절개의 상징으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렸던 ‘성삼문 오동나무’가 싹둑 잘렸다..
지난 5월 충절과 절개의 상징으로 지역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렸던 ‘성삼문 오동나무’가 싹둑 잘렸다.. ⓒ 홍성신문 제공

#성상문오동나무#성삼문선생유허지#홍성군#아들나무#손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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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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