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텔레비젼 촬영) ⓒ 이정민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석열씨가 미국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계엄 선포 날짜를 지난해 12월 3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전 내란특검 수사결과 발표 질의응답에서 나온 박지영 특검보의 설명이다.
"노상원 수첩을 보면 '미국 협조', '미국 사전 통보'라고 기재돼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월 4일 미국 CIA 국장 내정자를 만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5일 면담이었다. (1972년) 10월 유신도 대통령 선거 중에 있었다. 미국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 선거 후 (새 대통령) 취임 전'이라는 혼란한 시기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비상계엄 선포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5일에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했다.
박 특검보는 또한 "항간에 떠도는 무속 개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취재진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씨의 음주 여부를 묻자, 박 특검보는 "확인 불가"라고 답했다. "음주 운전도 하루 이틀 지나면 측정이 안 된다"면서 "음주 상태였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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