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배진아가 어머니와 함께 MBN 방송에 출연한다. ⓒ MBN
'효녀 가수' 배진아가 15년째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78)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방송을 탄다. 17일 저녁 10시 20분에 방영되는 MBN '언포게터블 듀엣'에서다.
방송사는 "배진아가 치매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와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모녀의 가슴 뭉클한 사연과 음악을 통해 이어지는 특별한 교감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개했다.
'언포게터블 듀엣'은 출연진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잊지 못할 듀엣 무대를 꾸미며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배진아는 예고편 문구에서 "눈만 감으면 생각이 나 ... 고향으로 데려다주는 기적의 무대"라고 말했다. 배진아는 어머니와의 추억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위해 배진아가 준비한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사랑과 헌신으로 기억을 붙잡으려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배진아는 "어머니와 함께하는 이 무대가 어머니께도, 저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어머니와 함께 부르는 노래를 통해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사랑과 기억이 다시 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무대는 기억의 소중함과 가족 간의 깊은 유대를 다시금 일깨우는 감동의 순간이 될 것이다.
진행을 맡았던 가수 장윤정은 주먹을 꽉 쥐고 절절하게 노래 부르는 어머니의 모습에 "이야 완전히 홀린 듯이 부르신다", "어머니가 성량이 짱짱하시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고 방송사측이 전했다.
배진아 모녀의 이번 무대는 연말에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마산 출신인 배진아는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와 경원대를 나와 2016년에 "꽃띠 아가씨", "똑똑똑" 등 노래를 담은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행사의 여왕'이라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