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재첩으로속여 판 중국산 재첩. ⓒ 여수해양경찰서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등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온·오프라인) 및 식당 등으로 납품한 일당 5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kg의 도매가격 기준 8만 원하는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17만 5000원 수준인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유통했다. 특히 섬진강 재첩 채취 시기는 매년 4~6월로 연중 약 3개월에 불과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악용했다.
경찰은 이들이 취급한 물량은 약 20t가량으로 시가를 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먹거리를 수단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단 한 치의 관용도 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