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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본부 남구지회와 울산공동대책위가 20일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 앞에서'울산 남구점 폐점 대응 고용안정 및 근거리 전환배치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본부 남구지회와 울산공동대책위가 20일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 앞에서'울산 남구점 폐점 대응 고용안정 및 근거리 전환배치 쟁취'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민주노총울산본부

최근 홈플러스 경영진이 경영 악화와 자금난을 이유로 울산 남구점을 포함한 전국 7개 점포의 영업 중단을 통보했다.

울산의 경우, 홈플러스 회사 측이 폐점되는 남구점 직원들의 전환 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남구점 직원들은 "거리가 가까운 중구점에는 수용인원이 없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동구점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와 홈플러스살리기 울산공동대책위는 20일 남구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인 해고나 다름없는 원거리 발령 중단하라"며 "홈플러스는 근거리 배치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공급망 붕괴, 임금 분할 지급, 심지어 단전 위기까지 겪으며 회사를 지켜온 것은 다름 아닌 현장의 노동자들이었다"며 사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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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울산본부 남구지회) 손경선 지회장은 "몸도 지친 상태에서 마음까지 지친 상태"라며 "두세 시간 걸리는 먼 거리로 가라는 건 실질적인 구조조정이나 다름없다. 기름값이나 교통비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중구점으로의 전배(전화 배치)는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대책위도 기자회견에서 "전체 직원의 약 80%를 울산대교를 넘어 생활권이 전혀 다른 동구점으로 배치하려 하고 있다"며 "인근 점포를 두고도 원거리 점포로 강제 전환 배치를 강행하는 것은 노동자 스스로 제 발로 나가게 만들려는 '기만적인 구조조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울산 남구점 폐점에 따른 책임과 그로 인한 고통은 노동자가 아닌 대주주와 경영진이 감내해야 마땅하다"며 "우리 노동자들은 홈플러스를 살릴 수만 있다면 뼈아픈 고통 분담에도 뜻을 같이할 수 있지만 회사가 충분히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책임한 행위에는 단호히 맞서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홈플러스#울산남구점#전환배치#동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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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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