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두겸 울산시장이 23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k-조선 수출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울산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 울산을 방문해 동남권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군 선정과 관련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성장엔진 산업군 선정 방향과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산업통상부와 동남권 시도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 협의의 장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진행된 동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부산⋅경남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5극 3특 성장엔진 협력을 논의하고 지역 현안도 다뤘다.
울산시는 이 자리에서 조선⋅미래자동차⋅차세대 에너지(이차전지, 수소 등)⋅첨단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성장엔진 지정과, 대규모 기업투자가 진행 중인 산업군에 대해 지역 수요 기반 정책 반영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세계 경기 둔화와 산업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주력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지원 필요성을 요청했다. 또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의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전주기 전환을 통해 산업 체질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을 함께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자동차⋅화학산업 집적지로서 국가 수출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해 온 핵심 산업도시인 만큼 이번 간담회가 동남권 산업의 비교우위를 반영한 성장엔진 선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산업부 장관 방문은 동남권 주력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울산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기업 투자 성과가 성장엔진 선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수출공급망 보증지원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울산지역 대표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하나은행,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해 협력기업에 대한 우대 금융⋅보증 지원을 추진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