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서예 지운연서회는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1전시실에서 회원전을 열고 있다. ⓒ 조정훈
서예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문화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양진서예 지운연서회가 첫 회원전을 열었다.
지운연서회는 3일부터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1전시실에서 성인부와 초중등부 서예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운연서회가 결성된 지 7년 만에 갖는 첫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상현씨의 '모든 것은 지나간다'와 한용운의 시'알수없어요' 등 24명의 작품 50여 편과 중등부 7편, 초등부 4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양진서예는 유치원생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서예 공동체이다. 회원들은 붓을 통해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 전통예술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이어가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양진서예 지운연서회 회원전에서 한 학생이 서예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 조정훈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한 박성례 원장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묵향을 나누며 서로 다른 세대가 한마음으로 붓을 들었다"며 "어른들은 아이들의 글씨 속에서 순수한 열정과 젊은 기운을 느끼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작품 속에서 배려와 인내, 삶의 깊이를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자리를 넘어 세대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한 시간의 기록"이라며 "꾸준한 노력과 진지한 태도는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지운연서회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성장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소중한 노력의 기록이자 첫 결실"이라며 "전시에 참가한 작품들에는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각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