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 유성호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 3일 재보궐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며 "공식적으론 처음 말씀드리는데 평택을 재선거엔 제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보궐선거를 통해 반드시 당선자를 만들어서 5석 이상 의석을 갖는 진보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임대표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로 당선됐으나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김 상임대표는 "이번 재보궐선거 후보를 중앙당 차원에서 고민했다"라며 "가장 적합한 건 당대표가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생각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라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당선무효형)을 받은 지역구 의원(이병진 전 의원)의 의원직 박탈로 이뤄지는 선거"라며 "최근 민주당이 공천비리 등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신뢰와 도덕성을 회복할지에 대해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 민주당이 그에 맞는 답을 이번 재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내놓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상임대표는 또 "(지방선거까지) 넉 달 가까이 시간이 남았음에도 이미 16명의 광역단체장 후보와 20여 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비롯해 300여 명의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진보당은 광역단체장을 포함한 다수의 단체장을 배출하는 게 이번 선거의 주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란 과정에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된 반(反)내란 선거연대의 출발점은 정치개혁에 있다.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인 선거구제 폐지와 범여권 야4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돈 공천' 근절 법안으로 공동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정부와 여당에 쓴소리할 수 있는 진보 정치의 존재감이 커져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저희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지금까지 민주당에선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일련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개혁적 조치가 상당히 미온적이거나 형식적 발언에 그쳤다"라며 "이런 부분들에 진보정당이 더 진취적인 목소리를 강력하게 낼 때 이재명 정부의 개혁적 행보에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 선거 포부 밝힌 김재연 "내란 청산·민생 회복 실현하는 유능한 진보정당 되겠다"
유성호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당의 선거 전략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