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화면 갈무리 ⓒ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 순방 기간 중동 상황과 관련해 "대책회의가 없다"라며 국정에 공백이 있었다는 취지로 지적하자 국무총리실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이 순방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없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그 회의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 보니까 그런 리더의 부재가 불안감을 더 증폭시켰을 것"이라며 "아빠 없는 자식 같은 느낌 있잖나. 말하자면 빈집털이"라고도 했다.
김씨는 또 "대통령이 지금 외유였다. 그래서 대책회의가 없다. 뭐가 어떻게 하자는 거지 뉴스도 없고 하루 종일 불안하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총리실은 이날 국무조정실 명의로 자료를 내고 "대통령 순방 중에 정부는 중동 상황 발발 직후부터 매일 오후 비상점검을 위한 관계장관회의(3월 1·2·3·4일)를 개최했다"라며 "회의에선 재외국민 보호, 안보 대비 태세, 경제 영향 최소화, 국민 불안·동요 방지 등을 위한 외교부, 국방부·재경부·산업부·해수부 등 모든 관계 부처 총력 대응을 점검하고 회의 후엔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해 왔다"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또 "국무회의(3월 3일)를 개최해 중동 상황 관련 대응 현황 및 계획을 집중 점검·논의했다"라며 "그 외에도 재외공관장 회의(3월 3일)를 개최하는 등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중동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해왔다"라고 했다.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왔고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총리실은 "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각 언론사는 정부활동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가 국민에게 오해와 혼선을 불러온다는 점에 유념해 국익과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이 안 계시는 동안 중동 상황을 챙기는 긴장감이 만만치 않았다"라며 "대통령께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마치고 새만금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손에 잡은 책을 뗄 수가 없어 한달음에 읽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와 김씨는 지난 1월에도 김 총리를 범여권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후보군에 포함하는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김 총리 측은 "조사에 국무총리를 포함시키지 말 것을 다시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알렸으나, 김씨는 "그건 제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사실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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