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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사법부 수장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전문가회의 부의장 알리레자 아라피가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2026년 3월 1일 이란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 임시 지도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사법부 수장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전문가회의 부의장 알리레자 아라피가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2026년 3월 1일 이란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 임시 지도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에 반격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본 걸프 국가들에 사과하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AFP·AP 등 외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린 역내(중동) 국가들에 적대감이 없다"며 사과의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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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뒤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국가의 미국 군사시설 등을 공격해 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도 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란은 걸프 국가가 아닌 이들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 등 미국의 자산을 겨냥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란의 걸프국 공격 중단 조치가 걸프국의 군사 대응 움직임과 유럽의 군사력 지원 등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UAE·카타르·바레인 등 이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된 걸프국가는 피해가 커지면서 군사 대응 가능성까지 검토 중이다.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은 자국 교민과 군사기지 보호를 명분으로 이미 미군과 걸프 지역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공식화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의 '무조건 항복' 요구에 대해서는 "적들은 이란 국민의 항복을 바라는 그들의 소망을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며 이란을 압박했다.

roc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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