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오전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했다. ⓒ 오마이TV
본경선 투표 앞두고 "민심이 당심으로 수렴 중" 자신감
추미애는 '여의도 거목', 한준호는 '미래 자산'...자신은 '실전형 경제 일꾼' 규정
핵심 공약 '경천동지'·'도민 1억 만들기' 등 민생·경제 비전 제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는 투쟁이나 말로 하는 자리가 아니라 1,42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하는 자리'"라며 실전형 경제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부각했다.
김 지사는 4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본경선을 앞둔 소회와 정책 구상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최근 진행된 TV토론회를 언급하며 경쟁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는 "여의도 정치의 거목이자 개혁 자산이지만, 경기도 현안과 경제 문제에 대한 준비는 다소 아쉽다"고 평했고, 한준호 의원에 대해서는 "학습 능력이 빠르고 잠재력이 큰 민주당의 미래 자산"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당장 위기 상황인 경기도를 이끌기에는 자신의 행정 경험과 경제 통찰력이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하늘과 땅을 바꾸는 '경천동지' 프로젝트"
김 지사는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는 지상에 노출된 전력망과 철도, 도로를 지하화하여 도민들에게 새로운 땅을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안양역, 석수역 등 지상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심을 지하화함으로써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상부 공간을 주거나 산업 단지로 개발해 그 이익금을 공사비로 충당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밝혔다.
자산 형성 돕는 '도민 1억 만들기'와 '생활비 반값'
경제 전문가답게 도민들의 자산 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내놓았다. 도민들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도민 인프라 펀드', '햇빛 펀드',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 1억 원의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민연금 수령 전 공백기를 메워주는 '도민 연금' 도입도 약속했다.
고물가 시대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생활비 반값 시대' 공약도 눈길을 끈다. 주거(청년 전세자금 무이자 지원), 교통(더 경기패스 시즌2), 돌봄(공공 요양원 300개 설립) 등 3대 영역에서 가처분 소득을 실질적으로 늘려주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더 경기패스 시즌2'는 KTX와 시외버스까지 환급 범위를 넓혀 모든 교통수단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 "경기도가 국정 동반자 될 것"
중앙 정부와의 공조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26조2천억원 규모의 '전쟁 추경'에 대해 "신속, 충분, 과감이라는 삼박자를 갖춘 적절한 조치"라고 높게 평가하며, 경기도 역시 정부 추경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자체 추경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현장의 일꾼"이라면서 "누가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장 일을 잘할 사람인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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