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은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군산스테이호텔(군산)에서 ‘2026 풀뿌리지역언론 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충언련에는 충남지역 12개 풀뿌리 언론사 가 참석하고 있다. ⓒ 서준석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풀뿌리 지역 언론의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최종길, 이하 충언련)은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군산스테이호텔(군산)에서 '2026 풀뿌리지역언론 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가 후원했으며, 충남지역 12개 풀뿌리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널리즘의 가치와 디지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우리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결국 '지역 현장의 밀착 보도'와 '디지털 기술의 전략적 수용'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이사장은 '한국과 독일의 지역미디어 진흥정책 비교'를 통해 한국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제도적 대안을 제시했다. 심 이사장은 독일의 사례를 들며, 지역신문이 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뉴스 생산 방식을 혁신하고, 공적 지원과 자생적 수익 구조를 결합해 신뢰도를 높여온 과정에 주목했다.
심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종이신문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라며 "독자가 지역사회에서 겪는 삶의 문제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얼마나 잘 해결해 주느냐가 지역 언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지역 언론인들 또한 단순히 기사를 발행하는 단계를 넘어, 지역사회 내에서 어떤 신뢰 네트워크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최종길, 당진시대 발행인)은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간 전북 군산스테이호텔(군산)에서 ‘2026 풀뿌리지역언론 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충언련에는 충남지역 12개 풀뿌리 언론사가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길 회장,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이사장, 천현진 순천대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학술연구교수) ⓒ 서준석
천현진 국립순천대학교 교수는 'AI 시대 로컬저널리즘의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천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일수록, 지역 언론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양의 정보를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지역 독자와 얼마나 깊은 신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길 충남지역언론연합 회장(당진시대 발행인)은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가 현장에서 직면한 고민을 공론화하고, 급변하는 기술적 환경 속에서 지역 언론이 나아갈 이정표를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충남지역 언론인들이 서로의 든든한 연대체가 되어, 더 건강하고 투명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자"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창립된 충언련에는 공주신문, 논산포커스, 뉴스서천, 당진시대, 무한정보, 보령신문, 서산시대, 아산투데이, 청양신문, 충남시사, 태안신문, 홍성신문 등 충남지역 12개 언론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