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독서저널>이 1990년 7월 창간되었다. 발행 겸 편집인 정진택, 편집주간 이정한, 발행처 한울이다.
창간호는 180쪽 분량에 무려 40가지 주제의 글을 실었다. 특집 '독서와 나', 연재기획 '독서에의 길', '못 다한 얘기', '독서십진분류법', '작가와의 만남', '화제의 인물', '출판사 탐방', '고전순례', '세계 철학사', '명시 감상' 등 다양한 주제다.
발행인 정진택의 창간사이다.
인류는 원시사회로부터 오늘의 문명 사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발전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작금의 문명을 이룩하게 된 데는 문자발명이라는 업적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문자는 독서라는 방법을 통해 타인의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여 독자로 하여금 사고의 범위를 넓혀주는 간접 경험을 갖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속한 물질문명의 발달로 자칫 인간의 정신 문명은 황폐해지기 쉽고, 게다가 나날이 복잡해 지는 사회 속에서 각종 출판물의 난무로 독자들이 혼돈에 빠지기 쉬운 요즘,
본지는 독자들에게 양서를 선택하게 하는 개안의 힘을 주며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필요성에 기인하여 독서문화 종합정보지 월간 <독서저널>을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출판경향과 문학계의 동향을 소개하고 신간과 우량도서를 안내하며 작가와 독자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글과 독서방법에 관한 제언, 그리고 독자서평 독후감 등을 다양화해서 독자가 참여하는 내용으로 독서인구 저변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저희들의 이러한 힘이 국민독서의 열의증진(熱意增進)에 일익을 담당하여 독서문화의 꽃을 피우는 대열 속으로 함께 걷고자 합니다.
불협화음이 들리는 듯 한 관과 업계, 독자가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가 되도록 윤활유 역할을 다하여 현존하는 난제를 타개하는데 앞장서서 독자들의 매서운 채찍을 맞을 각오입니다.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잡지 창간사]는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