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차별·혐오와 갈라치기를 근절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대변하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서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원 동지들의 선택으로 지도부가 되어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 가는 주역이 되고 싶다"라며 "당내에서부터 장애인·여성·노인·아동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을 향한 온갖 차별과 혐오·갈라치기를 뿌리 뽑고 늘 변방에 취약하게 놓여있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지도부에서 가장 크게 대변하겠다"라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당사자이자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 의원은 "엄혹한 내란의 밤 안 보이는 눈으로 국회 담장을 뛰어넘고 턱밑까지 온 총칼 앞에서 오직 우리 국민들의 피·땀·눈물로 이뤄낸 이 나라의 민주주의만 생각하며 본회의장으로 달려갔다"라면서 "1분 1초가 아까운 지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소명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청 혼연일체가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롭게 국민 뜻을 저버리는 자기 정치와 내부 갈등으로 아까운 시간을 소모해선 안 된다"라며 "분열·갈등·정쟁으로 한 줌의 자기 권력만을 위해 국가와 국민을 저버리는 과거형 싸움을 당장 멈춰야 한다. 멈추지 못한다면 정말 정권이 빨리 끝날 수도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차기 지도부가 해내야 할 일은 너무나 명확하다"라며 "다음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운영을 끝까지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완성되고 정권 재창출 토대도 마련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이후 우리는 밥맛도 잃고 기쁨도 잃은 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라며 "차기 지도부는 오직 선당후사의 결연한 각오로 당원 동지들과 주권자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기본사회를 표방하며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평등한 기회를 갖는 공정한 사회, 사회적 약자가 배제되지 않고 보편복지를 추구하는 포용 사회가 민주당의 근간이자 정체성"이라면서 "인권과 다양성·평등·복지 등 진보적 가치를 실용적으로 당내에 녹여내야 한다. 그리고 중도 실용 외연 확장과 연결해 모두를 위한 민주당을 만들어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최고위원이 된다면 "1인1표제를 기반으로 당원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당내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정치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 보장하는 '당원주권 2.0'을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호남인의 한 사람으로 제 당연한 책무인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12·3 내란 같은 불법 계엄을 막기 위한 계엄 선포권 제한, 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87년 체제를 극복할 수 있는 권력구조 개편까지 포괄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출마 선언한 서미화 "당내서부터 차별·혐오 뿌리 뽑겠다"
유성호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