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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정청래 전 대표 (중앙) 김민석 전 총리 (우) 송영길 의원
(좌) 정청래 전 대표 (중앙) 김민석 전 총리 (우) 송영길 의원 ⓒ 페이스북 갈무리

선호투표제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12일에도 선호투표제를 두고 '다구리',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냐"며 공방을 이어갔다.

정청래 전 대표는 선호투표제를 지지하는 측을 두고 '다구리(몰매의 은어)'라 표현한 한 언론사의 만평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픕니다. 잘 견뎌보겠습니다"라 적었다. 해당 만평은 '선호투표제로 갑시다'라는 제목 아래 김민석 전 총리, 송영길 전 대표 등을 그린 후, 정 전 대표가 이들을 보며 '다구리인가' 라고 말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당 대표 결선투표 때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정했지만, 친정청래계와 친이재명계 간의 이견으로 최고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선호투표제는 본선 후보를 선호 순으로 미리 선택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후보에게 표를 배분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정 전 대표와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반대하고 있다.

송영길·김민석 "선호투표제 당헌·당규 상 문제 없어"

 선호투표제란?
선호투표제란? ⓒ 챗GPT로 이주연 생성

송 전 대표는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냐"며 친청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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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호투표제는 지난해 7월 당무위원회가 결정했고 이번 전준위가 다시 의결했다, 당헌·당규 상 위반도 없다고 확인했다"라며 "같은 지도부 아래에서 경기도당위원장을 이 방식으로 뽑았고 국회의장 선거도 이 방식으로 치렀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이냐"고 반문했다.

송 전 대표는 "바뀐 것은 당헌·당규냐, 셈법이냐"라며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이유로 당의 절차를 멈춰 세우는 것이야말로 당원주권에 대한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향해 "당원의 입장에서 판단해 달라"며 "저는 어떤 규칙이든 따른다, 룰을 탓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이기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역시 11일 엑스(X, 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당헌·당규상으로도, 관례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선호투표와 당의 미래를 위한 청년최고위원 도입에 대한 전준위의 입장과 의지를 존중한다"며 "최고위는 조속히 전준위 의결 사항을 처리해 달라. 그래야 전당대회 정상 진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이 정하는 규정대로 선거에 임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달 전 이 대통령 "선호투표제 제가 당 대표일 때 도입한 것"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의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의 '선호투표제' 방식에 대한 권리당원의 의문에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란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2026.5.11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의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의 '선호투표제' 방식에 대한 권리당원의 의문에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란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2026.5.11 ⓒ 이재명 대통령 X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선호투표제에 대해 "제가 민주당 대표일 때 결선투표제와 함께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실시된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 선호투표제 방식이 도입된 것과 관련해 "결선투표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순위를 왜 매기는 건지 이해할 수 없음. 뽑을 사람은 단 한명뿐인데 뭐하러 순위를 매김?"이라며 의문을 표하는 누리꾼의 글에 답글 형태로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선택한 선거권자는 결선투표에서도 동일한 선택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한계는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도 대선 등의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선호투표제 동시도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제도가 더욱 확대 도입 될 것이라 전망했다.

#선호투표제#정청래#김민석#송영길#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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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ld84) 내방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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