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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박수현 지사가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있다.
14일 박수현 지사가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있다. ⓒ 충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실국원장회의에서 공직사회 내부의 사적 이기주의를 지적했다.

박 지사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최근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벌어진 내부 혼란을 질타하며 "일부 언론을 통해 조직 내부의 혼란과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 언급됐고, 전화나 문자 메시지로도 심각한 내용들을 받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이 부서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사회단체를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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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문자 메시지 등에 특정 주무부서라는 이야기가 등장한다"며 "우리 공직자 중 개인과 부서 이기주의가 결합해 직접 소통하지 못하고, 관련 사회단체를 배후에서 조종해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면적인 조사와 조치를 요청하려 했으나, 거기까지는 하지 않겠다. 오늘 강력한 경고로 대신하겠다"며 조직 내부의 질서와 절차를 존중하고 공직자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엄중히 당부했다.

동시에 박 지사는 형식적인 행정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도지사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움이 된다면 직위와 상대를 불문하고 먼저 찾아가 만나겠다는 실용주의적 행정 철학도 함께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국비 확보를 꼽았다. 박 지사는 "모든 것이 결정된 막바지 단계에서 장관을 만나 정무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중앙부처 팀장급에게 도의 비전을 설명하고 요청하는 첫 단계부터 도지사의 손을 잡고 함께 가 달라. 그것이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진심의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전임 도정인 민선 8기와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확고히 했다.

전임 도지사가 사용하던 집무실 집기와 차량을 그대로 사용하고, '힘쎈충남' 간판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업무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저의 진심"이라고 설명한 박 지사는 이를 두고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는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서 "맞다. 그러나 쇼도 4년 내내 진심으로 일관되게 한다면 진심이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지사는 "지난 도정에서 성과를 거둔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제도는 시대 변화에 맞게 고쳐나갈 것"이라며 "소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한 공직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책임을 회피하거나 부당한 관행을 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충남도#박수현지사#공직기강#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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