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 이주노동자평등연대 · 사람이왔다_이주노동자차별철폐네트워크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의 단체는 16일 오후 1시 서울 SK에코플랜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제공
지난 7월 1일 충남 아산시의 한 철도(KTX)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커베이어벨트 점검 중 끼임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재발 방지 대책과 책임자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 이주노동자평등연대 · 사람이왔다_이주노동자차별철폐네트워크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의 단체는 16일 오후 1시 서울 SK에코플랜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 노동자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망한 노동자는 고 아웅민우 씨로 미얀마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웅민우님의 사례는 죽음으로 내몰리는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주로 가장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법에 보장된 안전조치, 안전교육, 2인 1조 근무 등은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라며 "산재가 빈발해도 오히려 은폐되고 넘어가는 현장, 정주노동자에 비해 3배나 높은 산재사망 발생율은 이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더 이상 이주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위험의 이주화를 용납할 수 없다"며 "아웅민우님의 죽음에 대한 모든 책임은 SK에코플랜트와 정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K에코플랜트 측에 ▲고인과 유족에게 공식 사과할 것 ▲재발방지 안전대책 마련 및 실행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를 향해서도 ▲책임자 처벌 ▲이주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