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027학년도부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평가를 100% 서·논술형으로 전환하고 객관식 문항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혼란을 고려해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21일 교육청 광주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 대상 시험에서 객관식 문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AI·반도체 분야 미래인재 양성 관련 브리핑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선다형(객관식) 문제로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데 국내외 거의 모든 전문가가 동의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 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야 할 길이라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먼저 시행하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대입을 앞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당장은 고등학교로 확대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평가체계 개편의 세부 방안은 교육가족과의 소통, 국내외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쳐 올 하반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교육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부모)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신뢰를 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 교사와 교육공동체 동의를 얻지 못하면 정책 추진은 어렵다"며 "교사들의 평가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신설하고, 충분한 숙의를 거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두 청사 기능축소 불가피"
한편 김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된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광주청사 해체' 시사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인수위는 장기 과제를 제시하는 곳"이라며 "기능 재배치 과정에서 광주청사 기능 축소는 불가피한 일이지만,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행정 통합에 따른 본청 기능 축소, 현장 밀착 기조에 따라 전남청사 역시 기능 축소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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