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세종청사의 기후에너지환경부 본관 ⓒ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30대 사무관이 지난 16일 세종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기후부와 공무원노동조합 기후부지부 등에 따르면 숨진 A 사무관은 행정고시 등을 거쳐 입부한 2년 차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그동안 기후적응 및 에너지 정책 관련 핵심 실무 업무를 담당해 왔다.
특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기후부지부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 차원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관련 제보를 접수한 노조는 자체적인 사실관계 확인 및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A사무관은 평소 업무 관련해 어려움과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모욕 등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후부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고인 생전에 직접 부처나 노조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것은 아니다"면서 "괴롭힘 정황과 제보가 있어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해당 과에서는 관련 문제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정확한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하고 당연히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기후부 노조원들과 일부 직원들은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과 함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있다. 추모 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로 정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후부뿐만 아니라 세종시 공무원들도 "충격 받았다", "안타깝다" 등의 말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내용이 밝혀지기 전까지 말을 아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후부 관계자는 "경찰 조사 중인 건으로 말을 하기 어렵다"면서 "조사가 끝나면 향후 대책을 절차에 맞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고인들의 유족과 주변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업무 관련성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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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