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거취 압박 등 여론을 정면 돌파하고 장관직 수행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용 후보자는 11일 "제가 국민만 믿고 의정활동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국민만 믿고 필요한 부분을 차분하게 설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던 용혜인 후보자는 전날(10일) 기자회견 이후 입이 조금씩 열리는 모양새다. '청문회 때 설명드리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다가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제한적으로나마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집무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용 후보자는 '장관 인선 부정평가가 과반'인 여론에 대해 "이제 1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설명을 드린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살펴봐 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후보자가 '장관-비례대표 국회의원 겸직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서 "저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저 역시 무겁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용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의 운영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용 후보자는 "정책적 부분이나, 또 국민의힘에서 제기하고 있는 가족정당, 유령사무실 (의혹 제기)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사실관계를 가려달라"고 요구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10일에도 당 차원의 공지를 통해 "사실관계를 보다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보도해주길 부탁드린다"라며 "(의혹 관련한) 반론권을 보장해주시길 요청하며 기존에 보도된 단순 의혹 제기 기사들에 대해서도 기본소득당의 반론을 함께 실어주길 요청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날 기자회견으로 2030 세대의 마음이 돌아섰다고 보는지 묻는 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관련 기사]
용혜인, 압도적 부정평가에도 "대통령이 기대하니 지명했을 것" https://omn.kr/2jq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