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사주팔자에 역마살을 타고 난 탓인지 어려서부터 여행을 참 많이 했다. 어린 시절 첫돌이 지날 때부터 부모님이 신접살림으로 조부모님 품에서 자랐다. 그리하여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고향인 경북 구미역에서 여름, 겨울 방학 때면 으레 부모님이 사시는 부산에 혼자 열차를 타고 가서 지내다가 방학이 끝날 무렵에 돌아왔고, 주말에도 이따금 부산을 오르내렸다. 그럴 때 객차 내 손님들은 자그마한 어린이가 혼자 먼 열차 여행을 한다고 놀라곤 하셨다.

미국 워싱턴 D.C. 의 포토맥 강 2004년 2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 때 포토맥 강을 지나다가 승용차를 잠시 멈춘 뒤 셔터를 누르다. 겨울철 강추위로 강이 꽁꽁 얼었다.
▲미국 워싱턴 D.C. 의 포토맥 강2004년 2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 때 포토맥 강을 지나다가 승용차를 잠시 멈춘 뒤 셔터를 누르다. 겨울철 강추위로 강이 꽁꽁 얼었다. ⓒ 박도

고교 및 대학 시절은 아버지가 당시 지공업(紙工業)을 했기에 화물 꼬리표를 만드셔서 전국 역에 딸린 대한통운에 납품했다. 그 시절은 오늘날과 같은 온라인 계좌 이체가 없었던 터라 우편으로 대금 정산했다. 그런데 수금이 잘되지 않자 내가 주말이나 방학 때면 수금을 다녔기에 전국의 웬만한 역은 거의 다 다녀보았다. 오래전에 사라진 수인선(수원-인청 간 협궤선 열차), 수여선(수원 –여주 간 협궤선 열차)의 그 작은 역에도 수금을 다닌 바 있었다.

또 나는 남들이 은퇴할 나이에 <오마이뉴스> 시민 기자가 되고는 수시로 카메라를 둘러메고 취재 노트 한 권을 가방에 담아 국내외 여러 곳을 다람쥐처럼 부지런히 쏘다녔다. 역사 현장 답사는 물론 유명 관광지에도 발자취를 남기며, 그 현장에서 카메라 셔터를 부지런히 눌렀다.

링컨 기념관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위치하고 있었다.
▲링컨 기념관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위치하고 있었다. ⓒ 박도

그런 탓으로 내 노트북에는 그때의 사진 파일들이 오래도록 잠자고 있다. 이제 80에 이른 사람이기에 세상을 떠나기 전에 언저리를 정리해야 할 것 같았다.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이를 정리하던 중, '딜리트 Delete'키를 눌러 삭제하려다, 그래도 그 한 컷을 촬영하고자 수십 Km의 먼 길도 개의치 않고 달려가 촬영한 사진들이기에 남아 있는 여러 점의 사진들을 그동안 나의 글을 사랑해 주신 애독자에게 이따금 보여드리려 한다. (1회에 4~5컷으로 게재 순서 없이 싣고자 한다. 사진 캡션은 기록과 기억에 남은 것은 기록이나 기억대로 그렇지 않으면 미상으로 처리한다.)

이번 회는 다섯 가지 오묘한 맛(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을 내는 '오미자'를 주제로 잡았다.

오미자 탐스럽게 잘 익은 오미자
▲오미자탐스럽게 잘 익은 오미자 ⓒ 박도

오미자 탐스럽게 잘 익은 오미자(강원도 횡성군 인흥면 말무덤이 마을 이계만 씨 밭에서 촬영)
▲오미자탐스럽게 잘 익은 오미자(강원도 횡성군 인흥면 말무덤이 마을 이계만 씨 밭에서 촬영) ⓒ 박도


덧붙이는 글 | <카메라 산책> 전문을 보실 분은 박도 페북을 열람해 주십시오.

AD

#오미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글
박도 (parkdo45) 내방

교사 은퇴 후 강원 산골에서 지내고 있다. 저서; 소설<허형식 장군><전쟁과 사랑> <용서>. 산문 <항일유적답사기><영웅 안중근>,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집<지울 수 없는 이미지><한국전쟁 Ⅱ><일제강점기><개화기와 대한제국><미군정3년사>, 어린이도서 <대한민국의 시작은 임시정부입니다><김구, 독립운동의 끝은 통일><청년 안중근> 등.

이 기자의 최신기사육영수 여사를 만나다




독자의견0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