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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에 만족해야 했다. 기대 이상으로 분전한 김혜영 선수가 경기가 끝나고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기대 이상으로 분전한 김혜영 선수가 경기가 끝나고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진석200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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