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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신 (brunocloud)

'안토니오 살리에리'

이 작품은 아버지 드릴 요량으로 팔지 않을 것이라고 화가가 그랬단다. 그게 궁금했다. 혼신을 다한 그림들이 팔려나갈 때의 화가들 심정은 어떠한지... 아마 그걸 내가 큐레이터 님에게 물어본 것 같다. 목탄가루와 색연필로 전체를 칠하거나 그리고 나서 지우개로 부분 부분을 지워나가 완성한 작품. 다 그리고 나서 지워나가기. 역발상의 그림.

ⓒ김해진200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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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번역가이자, 산문 쓰기를 즐기는 자칭 낭만주의자입니다. ‘오마이뉴스’에 여행, 책 소개, 전시 평 등의 글을 썼습니다. 『보따니스트』 등 다섯 권의 번역서가 있고, 다음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https://brunch.co.kr/@bruno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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