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란, 또 집이란
지역 어르신이 지역 문제에 눈을 밝히고 귀를 열고 입을 틔우고 몸을 움직일 줄 알아야, 차근차근 힘이 모여서 나라일에도 눈과 귀와 입과 몸을 모둘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역사람이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가운데, 한 나라 사회와 문화가 북돋우며 무럭무럭 자란다고 느낍니다. 인천 중동구, 옛 동네 한복판을 꿰뚫어버리려고 하는 산업도로 문제에, 인천 지역 어르신들이 그예 입다물고만 계신다면, 인천 정체성이 사라져 버리는 한편, 앞으로는 이 나라 정체성도 조금씩 사라지거나 잊혀져 버리는 첫머리가 됩니다.
ⓒ최종규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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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