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순 할머니는 한효주를 신생아 때부터 직접 키워 정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최근 밭에서 딴 호박인데, 생김새가 수박처럼 너무 특이해 손녀에게 부쳐 줄 것이라고 몇번이고 얘기했다. 평생 농군으로 살아왔는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씨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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