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네 개짜리 냉장고도 있고, 홈바가 달린 것도 있고, 화면도 달린 최신형의 냉장고들이 머리를 스친다. 무엇보다 웬만한 것들은 백만 원이 훌쩍 넘는 냉장고를 선뜻 '내가 사줄게'라고 말하지 못하는 머뭇거림에 미안한 마음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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