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杭州) 스마트 제조 밸리 산업단지 안에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전시관. 이곳은 '항저우 휴머노이드·체화 AI(인공지능) 전시관'이다. 단순 소프트웨어 AI가 아니라 실제 몸(로봇)을 가지고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작업하는 AI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쇼케이스이자 실증 플랫폼이다.
동선에 따라 전시장을 걷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펼쳐졌다. 과일가게, 편의점, 집안 일을 하는 각각의 공간에서,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거나 센서가 부착된 장갑을 낀 행사 요원들이 과일을 분류해 나르거나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시연 요원이 시범을 보여주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사람의 동작을 보고 로봇이 따라 배우게 하는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쌓고 있는 것이었다. (영상 : 이한기 기자, 편집 : 고정미 기자)
ⓒ고정미 | 2026.05.21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