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성한 댓글

* 소셜댓글 도입(2013.07.29) 이후 오마이뉴스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남긴 소셜 댓글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소셜 계정을 이용해 남긴 댓글은 라이브리 사이트의 마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그리고 1분진료는 의료진의 도덕성 문제보다는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으로 지나치게 몰리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그 이유가 뭐겠습니까? 경증환자, 지방환자들이 모두 서울대병원으로 몰려서 그런 거죠. 그만큼 지역사회의 일차, 이차 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오는 환자를 오지 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아니겠습니까?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이 사태가 잘 해결되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건정책의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논점이 좀 흐려진 것같습니다. 진정으로 의료의 공공성을 주장하려면 병원측이 아니라, 보험계약자인 건강보험공단을 대상으로 급여항목 확대 및 수가 인상을 주장하는 것이 옳은 순서입니다. 병원입장에서는 보험공단에 청구해서 나오는 수가에 크게 의존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인 진료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결국 보험수가의 인상이 불가피한 것이거든요. 그나마 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이라 고용안정성이 높은 병원인데, 만일 이런 움직임이 퍼진다면, 중소병원은 말 그대로 문을 닫게 되고, 의료공동화가 심해질 겁니다. 병원 경영진과 노조간에 의사소통이 안 되고 있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례이고, 노조 측에서 의료시스템에 대한 이해의 부재를 드러내는 모습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