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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에 합천 '바람 흔적 미술관'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쏟아지고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 참 좋았습니다.

가끔 따분한 기분이 찾아든다면 돗자리 하나 챙기고, 도시락에 과일 몇 개를 담아 사진기 손에 들고 가볍게 다녀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갑순
천장은 콘크리트 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나무틀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 이갑순
기다란 창은 깨끗한 공기를 미술관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도, 따스한 햇볕으로 채울 수 있게도 해줍니다.

ⓒ 이갑순
강렬한 빨간색 철골이 지붕을 받치고 있습니다.

ⓒ 이갑순
미술관 앞뜰엔 많은 바람개비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보고 있으면 바람 한 점이 어디서 얼마만큼 불어오는지 가만 느낄 수 있답니다.

ⓒ 이갑순
바람개비.

ⓒ 이갑순
바람 한 점 잡아 놓을 수 없는 텅 빈 사각 철제틀. 비, 바람, 눈을 맞으며 세월을 견뎌냅니다.

ⓒ 이갑순
나무 벽을 의지한 채 서 있는 철제 계단은 담쟁이덩굴과 잘 어울립니다.

ⓒ 이갑순
벽을 따라 둘러져있는 나무 띠, 이 또한 세월을 견뎌냅니다.

ⓒ 이갑순
기와 화분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이갑순
차를 마시는 공간, 평소엔 문이 활짝 열려있어 누구나 들어가 차를 마실 수 있다는데, 이 날은 문이 잠겨 있었답니다. 밖에서 보아도 소담하니 좋아 보입니다.

덧붙이는 글 |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는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6/0608/0L0020060608.1035093456.html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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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만큼 남아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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