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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협상 중단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광주시 금남로에서 열렸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한미FTA 체결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전농 광주전남본부 소속 농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석자들은 "굴욕적이고 한국 경제를 파탄나게할 한미FTA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봉준 한약사는 "어떻게 협상을 진행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굴욕적이고 비굴한 협상은 안 된다"면서 "만약 협상이 체결되더라도 미국은 국회비준 과정에서 더 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아무개 목사는 연설을 통해 "최규하 전 대통령은 대리운전을 했고 전두환은 난폭운전을 했다, 노태우는 초보운전을 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신자유주의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음주운전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적인 역주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오병윤 민주노동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은 "어설픈 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한미FTA 협상은 협상이 아니다, 흥정이라는 것은 밀고 당기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 협상은 모두 내주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를 찟고 나락을 도로에 뿌리며 한미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별도의 거리행진 등은 벌이지 않았으며 경찰과의 마찰도 없었다.

▲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를 찢고, 도로에 나락을 뿌리는 포퍼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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