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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현업 PD들이 'KBS 부당징계 철회' 요구 목소리를 KBS에 전달했다. 한국 PD연합회는 지난 21일부터 만 하룻동안 전국에 있는 PD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은 결과 770명의 PD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어왔다고 밝혔다.

 

김영희 한국PD연합회장은 23일 오전 서명지를 KBS 정지환 비서실장을 통해 이병순 사장에게 전달했다. MBC PD 300여 명, SBS PD 110여 명, EBS PD 70여 명, 아리랑 TV PD 30여 명, TBS PD 20여 명, CBS PD 50여 명, 독립 PD 30여 명 등이다.

 

김 회장은 "KBS PD 1000여 명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PD들에게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며 "2차 서명지 역시 재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취합해 KBS 사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업 기자, PD들에게 현장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것인지 모른다"며 "모든 KBS 사람들 역시 하루빨리 업부에 복귀해 더 좋은 방송을 하고 싶을텐데 자꾸 가로막는 요소들이 있어 그걸 제거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지침에 따른 업무거부 이틀째 날인 23일 오전 11시 30분, 기자협회 PD협회 연합 집회가 열린 민주광장에 500여 조합원이 모였다. 이들은 '급조' 율동패 '병순아 일 좀 하자'의 시범에 따라 율동을 하고 구호를 외치며 '부당 징계 철회'를 외쳤다.

 

KBS 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라 KBS 조합원들은 23일까지 모든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설 연휴에 '귀향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며, 연휴 근무자들은 기존 체계에 따라 근무한다. 연휴가 끝난 28일부터는 '연장근로거부' 이른바 '준법 투쟁'을 결의해 둔 상태다.


#KBS#부당징계#김영희#양승동#이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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