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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 '사람사는 세상'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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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했던 3월과 4월이었다.
많이 추웠다.
추운건 날씨만이 아니라
젊은 영혼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이 더 추웠다.

5월,
아직 우리에게 봄은 오지 않았다.
왜 모두가 울어야 하는 걸까
빼앗긴 마음에 봄 대신 슬픔만 가득하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아직도 봄을 찾는 마음이다.

작년 5월에는 많이 울었다.
몸이 말라가고, 마음도 힘들었다.
사랑할수록 영글어가는 인생인데,
사랑을 했던 기억들을 더듬어 본다.

한 번도 만나지 못했지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사모하는 마음인지도 모른다.
그 누군가의 삶을 닮고 싶다.

4월,
꽃은 지지만 마음은 지지 않는다.

 잘 가세요.
 잘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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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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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말이 적어야 하고, 뱃속에 밥이 적어야 하고, 머리에 생각이 적어야 한다. 현주(玄酒)처럼 살고 싶은 '날마다 우는 남자'가 바로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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