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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무상급식 시행에 천안시장 세 명 후보 모두 동의했지만 추진계획은 저마다 달랐다.

 

천안지역 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천안연대)는 한나라당 성무용, 민주당 이규희, 자유선진당 구본영 등 천안시장에 출마한 세 명 후보에게 학교급식현안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발송했다.

 

천안연대는 각 후보들의 답변서를 취합해 27일 '천안시장 후보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친환경무상급식 시행에 세 명 후보는 '찬성'으로 일치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추진계획은 후보마다 차이가 있었다. 단계별 확대 시행방식은 동일했지만 이규희, 구본영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 시행 완결시점을 2013년으로 제시했다. 성무용 후보는 2015~2016년으로 약속했다.

 

이규희 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을 2011년 영유아보육시설과 초등학교 2012년 중학교 2013년 고등학교로 단계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영 후보는 2011년 초.중학교 2012년 영유아보육시설 2013년 고등학교로 친환경무상급식 확대를 계획했다.

 

성무용 후보는 2011년과 2012년은 초등학교 66%까지 확대 한 뒤 2013년과 2014년 초.중학교 2015~2016년 영유아보육시설과 고등학교로 친환경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와 공익적 운영, 천안시식생활교육지원조례 제정, 로컬푸드급식위원회 구성과 전담 부서 설치는 세 명 시장 후보 모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 안충섭 집행위원장은 "친환경무상급식 시행을 약속한 각 후보들의 답변이 여론과 선거를 의식한 형식적인 답변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친환경무상급식 추진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주요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천안연대는 지속적인 협의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576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장#친환경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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