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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강풀(본명 강도영)이 '날라리 선배부대'에 합류했다. 이들은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나서는 대학생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뭉친 대학선배나 사회선배들이다. 김제동, 김여진, 권해효, 박혜경 등 연예인부터 정혜신, 김태동, 진중권, 정재승 등 학계인사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며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집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강풀은 자신의 직업을 활용해 오는 10일 촛불집회 사전에 열리는 립덥행사 홍보만화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렸다. 립덥은 '립싱크'와 '더빙'을 합성어로 노래를 부르는 듯 연기를 하는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물이다. 이 행사는 공연기획자이기도 한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제안한 것으로, 가수 'YB'의 노래 <나는 나비>에 맞춰 반값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제작된다.

강풀은 립덥 행사 홍보 만화에서 "대학생들은 지금도 고액의 등록금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거나 끊임없이 빚을 늘려가고 있다"며 "힘들게 졸업했을 때 졸업장만 받는 게 아니라, 사회 첫발을 채무자로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의 등록금 걱정은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도 무겁게 얹혀있을 것"이라며 "미친등록금, 반값등록금"이라고 그려 넣었다. '미친등록금' 글씨에는 붉은 색을, '반값등록금'에는 푸른색을 입혀 신호등과 대조시키기도 했다.

오늘(8일)은 청계광장에서 오후 6시 민주노동당 정당연설회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촛불집회가 이어진다. 예정대로 된다면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이다

 강풀이 그린 6월10일 반값등록금 립덥행사 홍보만화
 강풀이 그린 6월10일 반값등록금 립덥행사 홍보만화
ⓒ 강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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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반값등록금#강풀#김제동#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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