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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크레인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탑승한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3차 희망버스'가 30일 오후 12시 30분 만안구청 앞에서 부산으로 출발했다.

 

이날 안양에서 출발한 3차 '희망버스'는 45인승 대절버스 1대와 승합차 1대, 승용차 1대로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에서 신청을 받은 안양·군포·의왕지역 노동자, 시민 등 50여명이 탑승했으며 지난 6월12일과 7월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부산 방문이다.

 

세 차례 희망버스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달려가는 진승일씨는 "희망버스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노동이 더러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역사의 바퀴다"며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평등한 세상을 요구한다고 외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희망버스를 조직한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바쁜 일정으로 희망버스를 타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김과 쌀 등 먹거리와 각종 생필품들을 비롯 투쟁지원금도 모아 전달하면서 아쉬워 했다"며 "이번 방문길이 어려움도 있겠지만 잘다녀 오겠다"고 밝혔다.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는 지난 2차 희망버스를 통해 안양의 어느 시민이 김진숙 지도위원께 직접 전달해 달라고 부탁받은,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조각가 이강식씨의 하늘새 작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트위터를 통해 사진으로 조각새와 사연을 확인한 김진숙씨는 "앗,진짜 이쁘다^^내가 좋아하는ㅋ"라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안양#희망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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