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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파업이 100일을 넘기는 등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부산대표자회의와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새누리당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근 언론사 사측은 조합원을 상대로 해직·정직 등 중징계로 압박하고 있다. 이런 속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파업 사태를 애써 외면 내지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측은 '불법 파업'이라는 입장이다.

 

17일까지 언론 노동자들은 MBC 109일, KBS 73일, 연합뉴스 64일, 국민일보 145일, YTN 29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언론사 파업이 100일을 넘기기는 처음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부산대표자회의·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는 17일 오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에서 언론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언론장악의 공범으로 남고 싶은가?"라고 따졌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권과 함께 언론장악의 공범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새누리당을 외양만 바꾼 한나라당으로 규정하고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낙하산 사장을 퇴출시켜 공정방송을 복원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과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열어 언론장악의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언론 독립을 위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민주적으로 개편할 것"과 "해직·징계된 언론인을 원상회복시키는 데 새누리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언론노조#새누리당 부산시당#언론사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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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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