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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 원제_100円のコ?ラを1000円で?る方法
▲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 원제_100円のコ?ラを1000円で?る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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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은 일본 IBM 주식회사 소프트웨어 사업부의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인 저자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들도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경영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소설 형식으로 쓴 경영 및 마케팅 도서이다. 2011년 12월, 일본에서 출간 즉시 아마존 저팬의 경영학/커리어 분야, 마케팅/세일즈 분야에 1위에 오르며 4개월여 만에 15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또한 일본의 주요 서점에서도 경영, 마케팅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독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경영 마케팅 이론과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기법을 도입한 책으로, 최근에는 일본의 TBS TV의 인기 프로그램
<임금님의 브런치>에서도 소개되며 비즈니스 도서 분야 1위를 차지했으며, NHK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저자가 출연하는 등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자들의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2012년 여름에 속편이 출간될 예정으로 있다.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은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게 된 여주인공, 그녀의 멘토와 경쟁사의 라이벌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경영 이론을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경영 및 마케팅 이론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 한 권으로 기업 경영과 상품 기획에 필요한 MBA 이론을 마스터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신문 광고 참고 사진. 일본 출판사에서는 신문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이 책의 인기를 반영하는 한 가지 사례이다.
 일본 신문 광고 참고 사진. 일본 출판사에서는 신문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이 책의 인기를 반영하는 한 가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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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쉽게 배우는 MBA 경영 전략!

미모의 여주인공, 미야마에 쿠미는 회계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고마자와상회'의 영업사원으로 입사해서 10년 동안 현장에서 뛰며 고객의 요구는 무엇이든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있다. 쿠미는 회사의 쓰레기 같은 상품을 제대로 된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상품기획부로 전근을 온다. 그러나 처음부터 상품기획부의 터줏대감인 요다 마코토가 주도하는 스터디 모임에서 혼쭐이 나면서 자존심이 상한 쿠미는 제대로 된 상품 기획안을 제출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나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쿠미는 과연 제대로 된 상품 기획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요다 마코토가 쿠미를 지도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 지향적 사업, 마켓 챌린저와 마켓 리더, 밸류 프로포지션과 블루오션, 밸류 셀링, 이노베이터 이론과 캐즘 이론 등 중요한 경영 및 마케팅 이론을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다.

고객 중심주의로의 회귀란 무엇인가?

이 책의 테마는 '고객 중심주의로의 회귀'이다. 저자는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고객 절대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객 절대주의란 '고객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들어주는 태도'이다. 이에 비해 '고객 중심주의'란 '고객에게 자신들만의 가치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제공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미국 철도회사가 쇠퇴한 이유를 예로 들어 고객 중심주의를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철도가 쇠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철도 이용자가 차나 버스, 비행기 등의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해도 철도회사 사람들이 개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철도회사의 사고방식에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업을 '운송사업'이 아닌 '철도사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손님이 버스를 이용해도 '우리는 철도회사니까 상관없어.'라고 무사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고객 중심주의는 반드시 고객이 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미야마에 쿠미는 처음에는 고객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이런 쿠미의 모습은 '커스텀 마이오피아'(customer myopia)에 빠져 있는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커스텀 마이오피아란 눈앞의 고객이 말하는 것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응한 결과, 정작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이 떠나 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쿠미는 요다로부터 다양한 이론들을 배워나가면서 진정한 '고객 중심주의'에 눈을 떠간다. 그 과정이 바로, '커스텀 마이오피아에서의 탈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탈출의 열쇠는 '밸류 프로포지션'을 철저히 생각함으로써 찾을 수 있다. 밸류 프로포지션이란 고객이 바라고 있고, 다른 경쟁사들은 제공할 수 없고, 자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한다. 밸류 프로포지션의 예가 바로 자일리톨 껌이다. 서로 경쟁하고 격렬하게 싸워야 하는 레드오션과는 달리,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블루오션이라고 하는데, 이 새로운 넓고 파란 바다에 먼저 올라탄 것이 바로 자일리톨 성분이 함유된 껌이다.

할인점에서 파는 콜라와 호텔에서 파는 콜라의 차이점은 뭘까?

대부분의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다른 회사와 같은 것을 하기 위해 애쓴다. 그 결과, 기업들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전부 비슷해지고,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에 걸맞은 차별화가 생기지 않다보니 끝도 없는 가격 경쟁에 뛰어들어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값을 내리게 된다. 이 때문에 이익이 점점 줄어들어 적자에 허덕이는 기업들이 많다.

저자는 이렇게 원가를 내려서 가격 할인으로 승부하는 전략은 시장의 리더만이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성숙 단계일 때는 가격 할인보다는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할인점에서 파는 천 원짜리 콜라와 호텔에서 파는 만 원짜리 콜라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할인점에서 파는 것은 콜라라는 음료수이다. 똑같은 상품을 다른 곳에서도 팔기 때문에 고객은 할인을 원한다. 이 때문에 할인점은 철저하게 비용 삭감을 하게 된다. 이런 전략을 '프로덕트 셀링'이라고 한다. 반면에 호텔에서 팔고 있는 것은 안락한 환경에서 최고로 맛있는 콜라를 마실 수 있다는 가치 있는 '경험'이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은 할인을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비용을 삭감할 필요도, 규모가 클 필요도 없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서비스 향상이 요구된다. 이것을 '밸류 셀링'이라고 한다.

나가이 다카히사(永井孝尚)
일본 IBM 주식회사 소프트웨어 사업부의 시니어 마케팅 매니저이다. 1984년에 게이오기주쿠 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한 후, 일본 IBM에 입사했다. 1991년부터 IBM 야마토연구소의 상품 플래너로서 그룹웨어 제품을 기획했지만, 버블 붕괴로 큰 시련을 맞았다. 마케팅 프로모션을 하면서 동시에 영업사원으로 전국을 돌며 3년간 대규모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했다.

1996년에는 그룹웨어 제품개발팀의 매니저로 근무했다. 1998년부터 마케팅 매니저로 활동 영역을 옮겨, CRM솔루션의 마케팅 전략을 맡고 있다. 또한 '밸류 프로포지션'에 기초한 마케팅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상품 점유율 1위'와 '시장 인지도 1위 획득'에 공헌했다.

현재는 IBM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의 고객들이 경영 변혁의 방법론으로써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야근 3시간을 아침 30분으로 끝내는 일하는 기술> <밸류 프로포지션 전략 50가지 법칙> 등이 있다.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 -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배우는 MBA 경영 전략

나가이 다카히사 지음, 박은희 옮김, 골든북미디어(2012)


#천 원짜리 콜라를 만 원에 파는 방법#스토리텔링#MBA경영 전략#나가이 다카히사#골든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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