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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자리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초동 캠퍼스. |
ⓒ 강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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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막말로 논란이 됐던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무용원 A 여교수가 결국 해임됐다. A 교수는 남학생들에게 "너희 남자들은 OO만 보면 환장하지", "섹스할 때 조준 잘 해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관련기사 :
여교수의 성희롱 "남자들은 ○○만 보면 환장").
한예종은 지난주 징계위원회를 열어 무용원 A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다. 징계위원회 소속 교수 대부분이 해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위원회는 A 교수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27일 A 교수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무용원 학생들은 A 교수의 해임 결정을 환영했다. ㄱ 학생은 "A 교수의 해임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학생을 진심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분이 새로 부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ㄴ 학생도 "끝까지 아니라고 했던 사람이 해임됐다고 하니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 "어쨌든 학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 교수가 잘못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마디 말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