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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번째 학생의 날을 맞아 전국 민주주의 청소년 연합 소속 학생 십여 명이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이 권력에 눈이 멀어 국민들의 권리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물타기와 꼼수, 종북몰이로는 더 이상 국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4번째 학생의 날을 맞아 전국 민주주의 청소년 연합 소속 학생 십여 명이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이 권력에 눈이 멀어 국민들의 권리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물타기와 꼼수, 종북몰이로는 더 이상 국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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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번째 학생의 날을 맞아 전국 민주주의 수호 청소년 연합 소속 학생 10여 명이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이슈인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전교조 사태, 교학사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이 권력에 눈이 멀어 국민들의 권리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물타기와 꼼수, 종북몰이로는 더 이상 국민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옛 독재자 추모 기도회가 열리는 것은 우리 사회가 독재로 가는 것"이라며 "유신 헌법이 만들어지고 긴급조치가 발동돼야 독재가 아니다, 국가 권력을 이용해 하고 싶은 대로 통지하는 것이 독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는 나와는 다른 의견은 사라져야 한다는 폭력적인 조치"라며 "정부와 다른 입장을 가진 단체를 없애야 한다는 독재사회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불의와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며 "민주주의가 바로 설 때까지 선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반장선거도 이렇게 안해'적힌 피켓 들고 나온 청소년

이들은 "친일 독재 미화 역사 왜곡 청소년이 바로잡자", "참교육 전교조 선생님, 청소년이 지켜내자"는 구호를 외쳤다. '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 안 해, 부정선거 다시 하자', '공무원 동원, 부정선거 책임져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들었다.

이영근(20)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운영위원은 "국가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은 '설마 국가기관이 그랬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전교조 법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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