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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형 혁신학교인 '강원행복더하기학교'의 교육성과가 도내 일반학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연구원(원장 차주혁)이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김희규 신라대 교수 연구팀에 의뢰하여 혁신학교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교사와 학생 영역 모두에서 성과가 일반학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 일반학교 교사간 성과 분석.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 일반학교 교사간 성과 분석.
ⓒ 이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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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41개교)와 유사한 배경 요인을 갖춘 일반학교(41개교)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한 각 5개 영역 평균값을 비교했으며, 교사 316명, 학생 1416명이 온라인 조사에 참여했다.

교사 변인으로는 교육과정 및 수업개선, 생활지도, 학교운영체제, 협력적 학교문화, 교사 집단효능감으로, 학생 변인으로는 수업 참여, 학생자치활동, 교사와의 관계 형성, 학생권리 존중, 자아 효능감 변인으로 구성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썼으며, 통계분석으로는 빈도분석, 교차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독립표본 T검정, 분산분석(ANOVA) 및 Scheffe 사후 검정을 실시하였다.

이에 강원행복더하기학교 교사들은 일반학교 교사와 견주어볼 때 5개 영역에서 모두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생활지도 영역을 뺀 4개 영역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성과가 있었다. 학교운영체제 0.35점, 협력적 학교문화 0.28점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교원의 경력과 근무연수, 연령대가 높을수록 척도별 평균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 학교 구성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가 특수성보다 보편성을 잘 드러내는 것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혁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 일반학교 학생간 성과 분석.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 일반학교 학생간 성과 분석.
ⓒ 이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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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생의 경우 강원행복더하기학교 학생이 일반학교 학생과 견주어볼 때 평균점수가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그만큼 높은 성과를 말해준다. 자아효능감 0.48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수업참여 0.41점, 학생자치활동 0.39점의 차이를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초, 중고 순으로 평균점수가 높았는데, 강원행복더하기학교의 방향과 비전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반면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입시의 특수성이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김희규 교수 연구팀은 "강원행복더하기학교가 구성원들의 학교변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공감대 속에서 교사와 학생의 자아 효능감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학교교육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조장하고 교직만족도와 학업흥미도를 더욱 신장시켜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원 행복더하기학교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초등 22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6개교 해서 모두 41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 신규 지정 없이 모든 학교로 혁신학교 가치와 철학, 성과를 일반화하는데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형 혁신학교#강원행복더하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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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과 글쓰기 교육, 어린이문학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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